“실습도 중개합니다”… 동명대, 지역 뛰어넘는 현장실습 매칭
非동남권 학생 ⇒동남권 특화산업 현장실습 중개역할
스펙보다 직무경험 중요 … 47개 산업체·대학과 협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출신 학교같은 단순 스펙보다 직무경험이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 동명대는 이런 직무경험을 쌓도록 하는 ‘실습 중개’ 사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비(非)동남권 대학생들의 현장실습을 동남권 특화기업과 매칭해온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최근 현장실습중개허브(HUB)센터를 확대 운영하면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명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신동석)은 지난 7월 확대개편한 현장실습중개HUB센터(센터장 주세연)를 통해 출신학교나 단순 스펙이 아닌 실질적 직무경험을 중시하며 내실 있게 운영해오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한 협약도 최근 2개월간 47개기관과 체결하기도 했다.
동명대 현장실습중개HUB센터는 최근 의미로운 설문조사 결과 등에 따라 훨씬 중요해진 ‘직무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호남 등 다른 권역 대학생의 현장실습을 동남권의 지역특화기업체와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습중개HUB는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에서 현장실습을 하고자 하는 비(非)동남권 대학 재학생들이 동남권지역 특화전략산업(기계, 자동차, 로봇, 조선, 물류, 관광 분야)기업에 중개하는 동명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비동남권 대학생에게 지역 특화 산업체의 현장실습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남권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부산신항만 인사 담당자는 “부산에는 항만물류 관련 학과를 가진 학교가 한정적이어서 한 학교에서만 학생들을 선발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지역 제한 없이 여러 학교에서 실습생을 받을 수 있어 인력의 폭이 넓어졌다”며, “ 현장실습이 끝난 후 우수한 실습생을 채용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2학기 장기현장실습에 매칭된 비(非)동남권 대학생의 비대면 인터뷰 중 한 학생은 “내 꿈은 방송국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수도권에서는 기회가 흔치 않았지만, 이번 현장실습중개HUB를 통해 방송국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돼 기쁘다”며 “성실하게 실습에 임해 채용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명대 현장실습중개HUB센터는 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 2개월 동안 중앙대, 성균관대, 단국대, 이화여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목포대, 한서대, 전주대, 전북대, 호남대, 서원대, 청주대 등 15개의 비(非)동남권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비(非)동남권 현장실습지원 학생들과 중개를 위해 동남권 특화산업인 조선, 물류, 기계, 로봇, 자동차, 관광 등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신항만,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 KNN, BEXCO,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32개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동명대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현장실습중개HUB를 통해 비(非)동남권 대학 학생들이 동남권 특성화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직무경험으로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교육모델을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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