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무산 속…경영정상화 의지 드러내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임 첫 날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이후 이 회장이 공식적으로 회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찾은 이날은 자신의 산은 회장직 연임을 시작하는 날임과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안정지원기금(기안기금) 수혈 및 채권단 관리 방침을 논의한 날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 무산으로 채권단 관리행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연임 첫날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노 딜' 선언 이후 경영정상화와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제39대 산은 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2기 임기의 주요 과제로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 변화 및 혁신을 꼽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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