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임직원 3억 대박…스톡옵션에 함박웃음
공모가 기준보다 스톡옵션 가치 1200억 증가
스톡옵션 부여 임직원 444명 평균 인당 3억 가량 평가차익
우리사주 참여 직원들은 평가차익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인당 평균 3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10일 카카오게임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임직원 총 444명(중복 포함)에게 총 622만2500주를 부여했다. 이중 지난달 말 기준 미행사 수량은 321만9664주다.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5981~1만7192원으로 다양하다.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약 25~71.6%에 해당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기록하며 공모가의 160%인 6만240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 시점보다 스톡옵션 가치만 1236억원이 늘어났다. 단순히 444명으로 나눌 경우 개별 스톡옵션 행사가격에 따른 차익을 제외하고도 인당 2억7800만원 가량 평가차익이 생긴 셈이다.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회사 관계자 중에서는 남재관 전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가장 큰 평가차익을 누리게 됐다. 이날 기준 12만7000주(행사가격 5095원 12만5000주, 행사가격 1만4727원 2000주)의 스톡옵션을 가진 남 전 CFO의 평가차익은 약 73억원으로 추산된다. 행사가격 1만4727원인 스톡옵션 15만주를 가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역시 약 72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로 공모가에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들인 직원들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 우리사주 수량은 152만2088주(9.51%)다. 이날 따상 가격 기준 평가차익은 584억원을 웃돈다.
다만 SK바이오팜 당시와 같은 '대박'은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은 일부일 뿐이며, 우리사주 역시 물량 자체가 적고 임직원수는 SK바이오팜보다 더 많아 1인당 배정된 물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수만 해도 400여명으로 200명대인 SK바이오팜보다 많은 데다 자회사, 계열사까지 합하면 우리사주 참여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선다"며 "스톡옵션이면 몰라도 우리사주 만으로 대박을 달성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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