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카카오게임즈, 대표들도 2000억 '돈방석'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현 평가액 1500억 넘어서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원들도 수백억 규모 '대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58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 기록을 세운 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에 지분을 가진 남궁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 주요 주주들은 2000억원을 웃도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 개장 동시에 6만24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2만4000원의 2배인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시가총액 4조568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5위에 입성했다.
이와 함게 카카오게임즈와 계열사 대표들은 '주식 대박'을 맛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지분은 3.3%(241만2500주)다. '따상' 가격 기준 1505억4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남궁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마찬가지로 삼성SDS 출신이다. 한게임 초창기 직접 PC방을 돌며 영업을 하는 등 김 의장과 동고동락하며 회사를 키웠다는 평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달빛조각사를 만든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의 지분은 0.77%(56만6824주)다. 이날 가격 기준 363억6982억원에 달한다. 송 대표는 과거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를 만들어 국내 온라인게임의 '아버지' 격으로 불리는 개발자 출신이다.
계열사 카카오VX의 문태식 대표의 지분도 0.30%에 달한다. 이날 '따상' 가격 기준 138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문 대표는 카카오VX에서 스크린 골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남궁 대표와 마찬가지로 삼성SDS 출신이다. 이후 NHN게임즈 대표 등을 거쳤다.
남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계현 대표도 돈방석에 올랐다. 조 대표의 지분은 0.2%(15만주)로 이날 기준 93억6000만원에 해당한다. 남궁 대표와 위메이드에서 함께 했더 조 대표는 2016년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현재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경영 전반과 신사업을, 조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유통)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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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남재관 전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등 창업멤버와 계열사 임원들도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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