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거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박현거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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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현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가 세계 3대 플라스마 물리학계 3대 학술상으로 불리는 찬드라세카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박 교수가 처음이다.


아태물리학협회 플라스마 분과는 제 7회 찬드라세카 상 수상자로 박 교수를 10일 선정했다. 협회는 박 교수가 핵융합 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할 독창적 관측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박 교수는 지난 40년간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 연구를 개척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플라즈마 물리연구소에 재직하면서 핵융합 플라스마의 복잡한 전자운동을 2차원으로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초고속 마이크로파 영상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는 핵융합 플라스마의 자기유체와 난류현상에 대한 관찰과 해법 마련이 바탕이 된 기술이다. 현재 이 마이크로파 영상 카메라는 전 세계에 운전 중인 대부분 핵융합 장치에 적용돼 있다.


2007년부터는 포스텍 물리학과에 재직하면서 한국형 핵융합연구로 '케이스타(KSTAR)'의 연구역량 향상과 후진양성에 힘썼다. 박 교수는 2015~2017년 KSTAR 연구센터장을 겸임했으며 현재는 고문직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총 36편의 논문을 실었다. SCI급 논문 게재건 수는 300여 편에 달한다.


박 교수는 "찬드라세카 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KSTAR 연구센터와, KSTAR 플라스마 연구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분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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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찬드라세카 상은 198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물리학회 플라스마 분과의 '맥스웰 상', 유럽물리학회 플라스마 분과의 '알벤 상'에 이어, 플라스마 물리학 분야의 3대 학술상으로 불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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