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사 51兆로 세계 17위…10년 전 대비 10배

미국부터 브라질·인도까지…세계로 넓혀가는 미래에셋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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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5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까지 활발히 뻗어나가는 모습이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432억8000만달러(약 5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2011년 말 44억9100만달러와 비교해 10배가량 늘어났다.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1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은 2006년 한국거래소에 '타이거ETF' 시리즈 3종을 상장하며 ETF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시장대표 지수 ETF 일변도의 시장에 섹터, 테마 등 다양한 ETF를 출시했다. 이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순자산 11조815억원, 점유율 24%의 국내 대표 ETF로 성장했다.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했다. 2011년에는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쉐어즈'를 인수했다. 액티브 ETF가 강점인 호라이즌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ETF 92개를 상장했다. 총자산 규모는 12조6030억원다.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마인드 ETF'를 출시했다. 호라이즌과 같은 해 인수한 베타셰어즈는 호주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다. 68개 ETF를 운용하며 총자산은 10조7029억원을 확보했다.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 7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주목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2008년 설립 이후 로봇 및 AI 종목에 투자하는 'BOTZ ETF' 등 다양한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월16일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를 상장, 현재 순자산 11억달러(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36개 종목으로 구성된 '글로벌X 클라우드컴퓨팅 ETF'는 2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58.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규모인 클라우드컴퓨팅 ETF인 '퍼스트 트러스트 SKYY ETF'의 같은 기간 수익률 39.02%를 넘어섰다. 지난해 순매수 기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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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홍콩 상장 ETF의 순자산도 최근 1조원을 넘어서는 한편 지난해 브라질과 인도에도 ETF를 상장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금융수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확대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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