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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업계 최초 '소형 택배 자동화 시스템' 구축…초격차 나선다

최종수정 2020.09.07 08:50 기사입력 2020.09.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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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1600억 투입 77곳으로 추가 확대 예정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 소형 상품은 'MP소터'…생산성 극대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CJ대한통운 이 전체 택배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소형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형 택배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소형 택배상품 분류를 전담하는 자동화 시설인 '멀티포인트(MP·Multi Point)'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MP는 하나의 작업라인으로 운영하던 기존 택배터미널에 분류시설을 추가 설치,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은 1층, 소형은 2층으로 나눠 동시 운영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번 MP 도입으로 CJ대한통운은 소형 택배상품의 중간 재분류 절차를 생략, 허브터미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의 소형 택배상품(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00㎝이하) 비중은 전체 상품의 87.3%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MP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해 왔고 택배 빅데이터를 통해 소형 상품 주요 발생지역을 선정해 현재 27곳에서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1600억원을 투자해 이를 내년 말까지 총 77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MP시스템은 지난해 전국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 분류기 '휠소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휠소터는 상품에 부착된 송장 바코드를 인식, 컨테이어벨트에 설치된 소형바퀴로 택배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소형상품은 MP소터로,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로 자동분류되며 작업시간이 줄어들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등 생산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증가하는 택배 물량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MP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물류기술 투자를 통해 택배종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택배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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