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K-방역' 자부심 갖던 한국인들, 재확산에 의구심 커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정부의 대응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재확산으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평가했다.
NYT는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인들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자부심을 가지며 K-POP에서 이름을 따 K-방역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었다"면서 "하지만 한국이 2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전략이 위태로워보인다"고 전했다.
NYT는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역에 대한 노력을 두고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과정에서 정부의 가장 큰 진영이었던 젊은 의사들이 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일과 경제를 보호하는 것, 공중 보건 보호 차원에서 정부 권력을 사용하는 것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쉽지 않은 균형잡기를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한국이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적극적인 추적과 검사 시스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등으로 방역에 성공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살리려고 했고 7월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약들이 일부 허용되는 등 점차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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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하지만 8월 15일에 시작됐던 휴일 이전부터 제한 완화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일으키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게 됐다"면서 이후 광화문집회,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크게 늘고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의 의사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의사 파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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