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보석 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 목사의 보석 취소에 대한 개인 소신을 묻는 말에 "도망 등 우려가 있을 때 직권으로 보석을 취소한 경험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는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지만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달렸다. 그러나 전 목사가 광복절 서울 집회에 참여해 무대 발언까지 하자 검찰은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달 16일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이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사건을 대법원에서 심리하게 될 경우 회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제 내용이 어떻든 저와 조 전 장관과의 친분이 보도됐기 때문에 회피 사유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량 압류 기록에도 3건의 체납 이력이 없다고 답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만 의존해 답변했다. 성실하지 못한 답변이 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확인해보니 1997년 차량 정기검사를 14일 정도 늦게 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 같은데 당시에는 그런 내용을 전혀 인지를 못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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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선거소송이 아직 첫 기일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왜 지연되는지 내용을 잘 몰라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면 그 부분은 대법원이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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