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두산공작기계 '올스톱'…검사 거부 편의점 직원에 3명 감염돼
광화문집회 참가 편의점 직원 '검사 거부' 끝에 확진
28일부터 휴무…직원·사내어린이집 조사 '잇단 감염'
편의점 직원의 딸 재학 신월고교 교직원·학생 '음성'
8월26일 경남도에서 하루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감염 우려가 확산되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광화문집회에 참가했으면서도 이를 부인하며 검사 거부하다가 확진된 창원 두산공작기계 인근 편의점 직원(경남 217번, 창원 51번)의 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가 공포감으로 퍼지고 있다. 28~29일 진행된 두산공작기계 임직원에 대한 검체 검사에서 3명(창원 54, 55, 5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두산공작기계 본사와 53개 협력사, 사내 어린이집 교사·원아를 포함한 전체 검사 대상 1513명 가운데 1469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 3명, 음성 1371명으로 집계됐다. 9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창원 성산구에 거주 두산공작기계 직원(창원 54번)은 지난 18일 회사 인근에 있는 '51번' 확진자가 근무 중인 편의점을 이용한 뒤 20일 최초 증상을 느끼다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지역 확진자 55번, 56번으로 기록된 두산공작기계 직원 2명도 확진 판정된 동료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직원(51번 확진자)의 딸이 다니는 신월고의 경우, 등교 일자에 따라 동선이 겹치지 않는 2학년 재학생 및 관련 교직원을 제외한 검사 대상자 505명 중 29일 오후 1시 현재 467명이 검사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허성무 창원시장은 "집회 참가자 자진신고 권유를 무시하고,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의 절박함도 등한시하며, 집회 참가 사실마저 부인한 결과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한다"고 탄식했다. 이어 "(창원 51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28일 감염병예방 관련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고, 이 확진자의 광화문집회 인솔자 또한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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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공작기계는 28일 회사 인근 편의점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30일까지 휴무에 들어갔다. 수치제어선반 등 자동화 제조설비에 특화된 기업으로 옛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이 분사되면서 2016년 설립된 두산공작기계는 같은해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두산그룹에서 분리된 창원지역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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