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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구인 절벽' 보험사 안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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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설계사 자격 시험 예정대로
"하반기 공채도 못 뽑아…"
코로나 재확산 위기로 구인난 장기화

보험설계사 시험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보험설계사 시험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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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설계사 구인난에 놓일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돼 예정된 시험 일정 등은 치를 수 있게 됐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신규 인력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ㆍ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열리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향후 1주일 동안은 현행 2단계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양 협회는 2단계 시행 지침에 따라 시험장 당 응시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할 계획이다. 보험연구원도 내달 19일에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리는 보험대리점 시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면서 설계사 시험 일정도 변동이 없다"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발열, 기침, 구토 등 주요증상 의심 수험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시험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구인 절벽' 보험사 안도(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보험업계는 시험이 중단될 위기는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시험 중단은 곧바로 영업력을 결정하는 설계사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돼 사실상 설계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뜩이나 위축된 대인 영업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월 말 자격시험이 중단됐다가 4월 말부터 재개된 바 있다. 이 기간 생보협회 등록 설계사수는 2월 10만9731명에서 4월 10만8977명까지 줄었다가 5월 들어 11만1151명으로 확대 전환됐다.


보험사의 공채 문도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여명 이상 발생하는 등 재확산세가 심화면서 채용 절차조차 진행하기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 한화생명 ,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 대부분 보험사들이 하반기 공개채용 일정을 잡지 못했다. DB손해보험 이 유일하게 내달 1일부터 10월6일까지 공채 서류접수를 받기로 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인 30명 가량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업계에 인적투자를 강조하며 채용을 적극적으로 당부해 보험사들도 채용 재개 시점을 두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 직원들을 안뽑을 수 없는데 뽑으려고 해도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지 알 수 없어 조심스럽다"면서 "코로나19 진정 상황을 지켜보면서 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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