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방송 폭스뉴스는 일부 중계에 '비판 도마'
오늘 멜라니아 여사·폼페이오 장관 지지연설 예정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TV중계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당황해 하고 있다. 평소 '견원지간'이던 CNN방송이 공화당 전당대회 지지연설을 생중계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보는 폭스뉴스는 완전한 생중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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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이례적으로 전날 밤 전당대회 첫날 연설을 생중계해준 CNN방송에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지난밤 공화당 전대의 대부분을 보도해준 데 대해 매우 고맙다"며 "이는 CNN에도 정말 좋은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자신에게 비판적인 CNN을 가짜뉴스로 매도해 줄기차게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언급이다.


전날 치러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생사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여자친구인 킴벌리 길포일 등이 연설했다. 단 CNN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 후보 지명 직후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생방송을 중단 한 바 있다.

일부 연설을 생중계하지 않은 폭스뉴스는 트럼프 진영의 반발을 샀다. 폭스뉴스는 전체 전당대회 연설을 중계하지 않고 유명 진행자 숀 해니티가 나오는 순서 등도 그대로 편성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전당대회를 CNN으로 봐야 한다니 믿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폭스뉴스의 중계 방침이 공평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폭스뉴스는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 때에도 비중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오후 10시 이전에는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정가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미 방송사들은 전당대회 중계 시간을 바꾸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이날도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전당대회 중계를 예고했다. ABC, CBS, NBC 등 지상파 방송사들도 같은 시간에 중계할 예정이다. CNN은 오후 8시부터 중계를 예정하고 있다.


전당대회 둘째날 지지연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차녀 티파니 트럼프가 나선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새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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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관의 등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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