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수도권 교육감 긴급 브리핑

유은혜 "이번주 확산세 꺾어야 학교 지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수도권 교육감들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 부총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문호남 기자 munona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수도권 교육감들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 부총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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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약 3주간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에서 시행되는 전면 원격수업 방침은 사실상 지난 3월 온라인 개학 전(前) 상황으로 시계를 되돌리는 걸 의미한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돌입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아보자는 취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긴급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3단계 조치가 아니라 2단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것"이라며 "이번 한 주 동안 반드시 확산세를 꺾어야 학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 교육청은 앞서 서울시교육청에서 회의를 하고 지금의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주 대부분 학교에서 2학기 개학이 시작되면서 '3분의 1 수준의 등교 인원 조정'만으로는 학교 현장에서 학습 및 방역 조치를 취하는 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개월 전으로 돌아간 '온라인 학교'…12월 3일 수능 사수 (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등교 중단 및 원격수업 돌입은 학력격차, 자녀 돌봄, 교육 평가 등 다양한 문제를 수반하는 일이다. 교육부는 1학기 때 온라인 수업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방역·학습와 관련한 철저한 대비도 약속했다. 교육부는 우선 돌봄 공백 우려와 관련해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교내 활용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방과 후 강사나 퇴직 교원 등 자체 인력 풀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점심 식사도 제공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필요한 모든 학생을 위해 긴급돌봄체제를 운영하겠다"며 "돌봄 교실당 학생을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해 학생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을 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지 선제 조치
긴급돌봄 서비스 등 돌봄공백 대비
기초학력 보장·학습 결손 최소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등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을 진단할 수 있는 초·중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다양한 학습 콘텐츠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공유한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학습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00인 미만 학원 교습소에 대한 집합 제한 명령을 경기도지사 명의로 조치했다"며 "기숙학원을 포함한 300인 이상 대형 학원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원 경영상 어려운 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학원 교육이 꼭 필요하지만 현재는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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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 부총리. /문호남 기자 munona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 부총리.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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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의 경우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학사 운영 방안을 결정한다.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1대 1, 1대 2 학교·가정 대면교육 등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 전환으로 면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심리방역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며 "지자체·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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