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경제, 中과 완전 분리할 수도"…디커플링 가능성 시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중국 간 디커플링(탈동조화·decoupling)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만큼 미국을 뜯어낸 나라는 없다"며 미국 경제를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수십억 달러, 수천억 달러를 잃으면서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며 중국과의 무역 관행이 불공정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1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산 공산품과 농산물을 사들이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성과가 자신에게 "더는 같은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분리하겠느냐고 묻는 거냐"며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중국이 미국을 소유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중국이 바이든을 지배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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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 차남 헌터에 대해서도 "경험도 없고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그의 아들이 15억달러(약 1조7800억원)를 받았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헌터가 몸담았던 사모펀드가 국영 중국은행을 통해 15억달러를 투자받은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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