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 등 이미 반영… 전문가 “저가 매수 기회될 수도”

SK하이닉스, 지금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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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전망에 2017년 3월 이후 지켜오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잠시 내주는 등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발생할 수 있는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6%(2700원) 오른 7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54조2362억원을 기록해 그 전날인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658억원)에 내줬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가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의 주식을 지난 21일까지 6199억원 순매도하며 개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반면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1조11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부진은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버업체와 생산업체 간 가격협상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물량 출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매크로 수요 둔화로 전방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생산업체에 넘기고 있어 3분기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조치가 확대됐고, D램 현물가격이 역사적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악재 반영을 주가 반등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면 SK하이닉스를 매수해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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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가격이 하향될 것 같지만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두려움보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2008년 같은 대규모 적자 상황이 전개되는 것만 아니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더라도 적자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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