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추후 시민 안전 확보됐을 때 다시 검토"

21일 시민단체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가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 당초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됐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마당 행사는 온라인 진행을 대체됐다.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21일 시민단체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가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 당초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됐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마당 행사는 온라인 진행을 대체됐다.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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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행사를 추진하던 시민단체가 당초 공개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앞서 이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는 가운데 일반 시민이 참석 가능한 공개 행사를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시민단체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가칭)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내고 "'박 전 시장 49재 추모마당'은 취소됐다"며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26일 진행 예정이던 49재 이음 추모마당 행사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시장 추모행사는 온라인 진행, 혹은 추후 시민의 안전이 확보됐을 때 다시 진행하는 방법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추후 공지는 홈페이지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주최 측은 전날(20일) "추모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추후 시민 안전이 확보됐을 때 다시 진행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당초 행사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일반 시민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기획됐다.


그러나 기획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부주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한 누리꾼은 행사 일정 정보를 캡처한 이미지를 게재하며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는데 무슨 추모마당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식, 장례식도 취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슨 49제 추모제인가"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4명 늘어 지난 14일 이후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 신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발했던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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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지침을 위반할 경우,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경찰서에 고발 조치되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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