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시험장도 뚫렸다' 주금공, 필기 시험장서 확진자 발생(종합)
주금공, 15일 필기 응시자 중 확진자 발생
"등교했는데…" 확진자 다녀간 학교 학부모들 코로나19 걱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전날 영등포구로부터 지난 15일 필기시험 응시자 중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해당 응시자는 15일 영등포 여의도 중학교 21고사실에서 필기시험을 치렀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등포구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 받은 후 해당 고사실 응시자들에게 발열ㆍ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영등포보건소 또는 공사로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고사실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 10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미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가 개학을 한 상황이어서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여의도 중학교 학부모들은 일부 학생들이 이번주부터 등교를 시작한데다 주택금융공사가 필기시험이 끝난 후 방역, 소독을 철저히 했는지를 알 수 없어 불안한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데에도 개학을 앞둔 학교가 공기업에 시험 장소를 제공했다는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더운 날씨 때문에 교실 안에서 마스크를 챙겨 쓰지 않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공기업들이 학교를 시험장으로 빌려 필기시험을 치를 경우 학생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신입 채용 절차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60명 채용 계획을 가지고 지난달 16일 서류접수와 이달 15일 필기시험까지 마친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1차면접을 앞두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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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일정 변경 및 비대면 면접 방식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정부 지침 등을 감안해 면접 실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대면 면접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화상면접 도입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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