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코로나19에 ‘야간군수실’ 축소 운영
10년째 운영 야간군수실 하루 2건·민원인 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방역조치 시행따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후속 조치로 21일부터 야간 군수실을 축소 운영키로 했다.
업무 외 시간에 군수를 만나려면 하루 2건에 각 1명씩으로 제한됐다. 원래는 민원인원과 건수 제한이 없었으나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5인 이내로 줄였다가 이번에 또 축소키로 한 것이다.
기장군은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을 운영해왔다. 공식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토·일·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밤 10시까지 365일 매일 토·일·공휴일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
생업으로 낮 시간 이용이 어렵고 민원사항이 있어도 군수에게 직접 건의할 수 없는 주민을 위해 2010년 7월 8일 개설했다.
2010년 7월 현 군수 취임 이래 지금까지 토·일·공휴일은 물론 휴가도 없이 군수가 직접 운영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심각 단계인 지난 2월 23일부터 기장군은 5인 이내로 운영하던 야간군수실을 21일부터는 집단 민원일 경우라도 1인을 대표 민원인으로 하여 하루 2건으로 제한했다.
민원인은 군청 정문에서 마스크 착용 상태와 발열 온도를 확인받고 출입 가능하며, 비서실에서 한 번 더 발열 체크가 이뤄진다.
2010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야간군수실에는 9216건, 2만2479명의 민원인이 방문했다. 야간군수실을 이용하려는 민원인은 군수 비서실을 통해 일정을 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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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간군수실은 높은 문턱에 걸려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곳”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하루 2건, 대표 민원인 1명으로 제한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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