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손보사, 코로나19에도 장사 잘했다
'대면영업 타격' 마이너스 성장 우려와 정반대
장기인보험·비대면영업·방카슈랑스 '비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대형 생명ㆍ손해보험사의 보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위축되면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장기인보험 판매를 늘리거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발빠르게 대처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5대 생보사와 5대 손보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이들이 거둬들인 보험료 수익은 65조25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조5524억원 보다 6.0% 증가한 규모다.
5대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31조3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다.
다만, 업체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영업을 잘한 곳은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490 전일대비 510 등락률 +10.24% 거래량 44,518,112 전일가 4,9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7조1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5% 성장했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5조46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보험료가 2조9700억원으로 59%에 달했다. 퇴직연금 등 기업보험 시장도 확대됐으며,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매출과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늘었다.
교보생명(6조2097억)과 동양생명 동양생명 close 증권정보 082640 KOSPI 현재가 7,960 전일대비 210 등락률 +2.71% 거래량 274,612 전일가 7,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캠페인' 동참…"'수호천사 정신' 실천" 동양생명, 안심종신보험 출시…매년 보험금 10% 체증 불붙은 전속설계사 쟁탈전…보험사 CEO "월 100명 확보" 주문 (2조5180억원)도 각각 9.3%, 9.5% 증가했다. 생보사의 핵심상품인 종신보험 대신 장기인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입보험료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30,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7.84% 거래량 622,246 전일가 3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은 주춤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2조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조3339억원보다 1.2% 감소했다. 농협생명도 3조4943억원에서 3조3457억원으로 4.2%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신계약 물량 감소와 건강상품 비중 축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이익률 가정 하향 조정으로 신계약 가치가 감소했다"며 "신계약 마진도 같은 이유로 약 49%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1분기 45% 대비로 2분기에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농협생명 '주춤'…5대 손보사 보험료 수입↑
5대 손보사의 경우 고르게 보험료 수입이 늘었다. 손보사 5곳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33조8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31조5146억원보다 7.4% 신장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38,0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8.03% 거래량 269,848 전일가 49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의 수입보험료는 9조9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 늘었으며,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8.26% 거래량 1,522,367 전일가 30,2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7조1267억원)과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12,200 등락률 +7.59% 거래량 291,682 전일가 16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6조8429억원)은 각각 7.5%, 7.9% 성장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5조4670억원을 기록했으며,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는 15.7% 급증한 4조4894억원을 달성했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험연구원은 생명보험의 올해 수입보험료가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들은 전속 설계사를 대폭 확보하면서 대면영업 위축을 극복하는 전략을 펼쳤다"면서도 "코로나19가 다시 2차 대유행이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영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보유계약관리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