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조"이어 "사기꾼 카멀라"…트럼프의 '별명 네거티브' 전략
민주당 부통령 후보 결정되자 '사기꾼' 공세
정치적 경쟁자 등장할 때마다 별명으로 비방전 펼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 ‘사기꾼(phony) 카멀라’ 라는 별명을 붙였다. 대선 경쟁자 등에 대해서는 각종 별명으로 딱지를 붙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카멀라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급진 좌파'라며 공세에 펼쳤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상원의원 지명이 발표되자 ‘사기꾼 카멀라’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상원의원이 급진좌파라면서, 수조달러의 세금 징수를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해리스 상원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종차별 정책을 비판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동영상에는 "유권자들은 영리하게 사기꾼을 발견했는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렇지 않다"면서 "그가 똑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느린 조(바이든 전 부통령)와 사기꾼 카멀라(해리스 상원의원은) 명백하게 미국에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경쟁 상대마다 별명을 붙여왔다. 올해 대선에서 맞붙게 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는 '졸리운'(sleepy) 조라는 별명을 붙였다. 자신의 혈통에는 미국 원주민의 혈통이 있다고 밝혔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포카혼타스'라고 불렀다. 이외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자격을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미친 샌더스'라고 언급해왔다. 대선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대해서는 작은 키 등을 빗대서 '미니 마이크(mini Mike)'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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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나 같은 당 소속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별명을 붙여왔다.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거짓말쟁이 테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는 꼬마 마코라고 불렀다. 당시에는 CNN 방송의 보도 태도를 문제 삼으며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측 뉴스라는 뜻으로 CNN을 클린턴 뉴스 네트워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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