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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Club]연합훈련기간 B-1B 동해상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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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 연습기간에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동해에서 비행 훈련을 했다.


12일 군용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전날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 쪽으로 북상했다.

이날 B-1B 전략폭격기는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미 공군 공중급유기인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의 연료를 받으며 비행을 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3대 전략 폭격기로 손꼽힌다. B-1B는 백조를 연상시는 모습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B-1B는 기체 내부에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 장착할 수 있으며 날개를 포함한 외부까지 합하면 최대 61t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B-52(마하 0.78)나 B-2(마하 0.9)보다 빠르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임무에 탁월한 기종이란 것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폭탄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이나 된다.


62대의 B1-B 폭격기는 지난 2017년 기체와 날개 부분에 대한 피로시험(fatigue testing)을 마치고 이 폭격기에 장착한 F-101 엔진의 수명연장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이 수명연장 작업을 통해 미 공군은 B1-B 폭격기를 2050년까지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성능개량작업을 통해 B-52H는 오는 2045년까지, B-2는 오는 2050년까지 각각 운용하기로 했다. 미 공군에서 B1-B 폭격기의 수명연장을 결정한 것은 보유한 전폭기 가운데 유도ㆍ비유도 화기를 가장 많이 적재하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한편, B-1B가 동해로 날아온 이날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날이다.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11일부터 진행했으며, 17일부터는 1부 방어, 24일부터는 2부 반격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식(연합지휘소연습ㆍCPX)으로 진행된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평가를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완전운용능력,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군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올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FOC 검증평가 위주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 본토 증원 병력이 입국하기 어려워 훈련 규모는 예년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결국,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은 핵심 분야만 검증하고 나머지 검증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한다. 우리 측에서는 합참과 육ㆍ해ㆍ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에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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