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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유실·지뢰발견… 폭우에 비상걸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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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반도에 연일 이어지는 폭우에 비무장지대(DMZ) 전방 군부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방지역의 철책 7Km 이상이 유실되고 대인지뢰 등이 발견되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남북 접경지역 전방 군부대 지역에서 철책 7km, 100여곳 정도가 유실되는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군부대 철책과 울타리, 옹벽 등 피해가 발생한 곳만 200여곳에 달한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 내 부대 10여개 장병 600여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일부 철책은 수 m에서 10여m씩 기울어 있는 곳도 발생했다.

대인지뢰도 발견됐다. 강원도 철원과 화천에서는 대인지뢰 3발을 수거됐다. 이들 지뢰는 우리 군이 사용하는 지뢰로, (집중호우로 인해) 미확인 지뢰지대에서 떠내려왔거나 6ㆍ25 전쟁 당시 매설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철원 등 6개소에 300여명을 투입해 지뢰탐색작전을 실시중이다. 침수됐다가 물이 빠진 하천이나 천변, 마을 위주로 탐색을 벌이고 있다.


군은 북한 지역에도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북측 지역의 지뢰가 떠내려올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MDL) 남측지역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북측 및 남측지역의 지뢰지대 넓이가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곳에는 목함지뢰 외에도 M-14와 M-16 대인지뢰, M-15 대전차지뢰 등이 있으며 지뢰수만 200만개로 추정된다. 특히 목함지뢰의 경우 비금속지뢰이기 때문에 땅속 5~10cm만 묻혀 있어도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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