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물량 늘었지만 단가는 하락
2Q 실적 선방했지만 단가 하락에 안심 못해
해외 부문 매출 회복 중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92,4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53% 거래량 89,149 전일가 94,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전년 比 7.4%↑ 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연간 물동량 10배 ↑ CJ대한통운, 중소 식품업체와 상생…물류·홍보 지원 프로젝트 진행 실적이 완전히 개선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2분기 실적 선방을 이끌었지만 그 만큼 단가가 떨어지며 효과가 일정부분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해외 부문 매출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9일 KTB투자증권은 이를 고려해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선방한 실적을 내놨음에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전날 종가는 15만500원이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6500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6.8% 늘어난 수준이다.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이익률도 양호했다는 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택배 반사수혜가 2분기까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 26%보다 2분기 성장률 32%가 더 높았다"며 "지난해 대비 낮은 기저 및 6월 영업일수 효과와 더불어 국내 코로나 재확산 시기 2차 피크가 형성되면서 급증하는 물량에 대한 경쟁사들의 처리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택배 단가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점은 부정적이었다. 관리회계기준 단가는 3.9% 하락했다. 급증하는 물량이 고단가인 고객간 거래(C2C) 또는 홈쇼핑 물량이 아니라 저단가 소형 위주인 이커머스 물량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단가 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 기저가 높아진 측면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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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문은 매출 1조원, 매출통이익 908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 떨어진 수준이다. 포워딩 매출액도 13% 줄었다. 새 계열사 합산 매출액 증가도 1.4%에 불과했다. 중국의 CJ로킨 매출은 15% 성장했지만 인도, 중동 등의 지역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회복을 가정한다면 해외 부문 매출이 3분기에는 3%, 4분기에는 9% 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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