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16시간 뒤 한강 도달
16시간 뒤 한강 수위 1∼2m 높아질 듯
1973년 완공 이후 15번째 개방
15일 자정까지 방류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해 수위조절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5일 오후 3시 수문을 차례로 열어 물을 방류했다.
소양강지사는 먼저 가운데 수문 1개를 1m 높이로 연 데 이어 양옆의 수문을 열고, 또다시 양옆의 수문을 개방해 수문 5개를 모두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준 수문을 1.6m 높이로 개방해 발전방류를 포함해 초당 81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소양강지사는 최대 3천t 방류를 목표로 수문 높이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소양강지사는 일단 15일 자정까지 방류할 예정이며 강우 상황에 따라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지난 2017년 8월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낮 12까지 나흘간 70시간 수문을 열고 물을 쏟아내는 등 모두 14차례 수문을 개방했다.
올해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소양강댐이 제한 수위를 초과해 수문 개방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증가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를 초과했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수문을 열어 한강 수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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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소양강댐을 개방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어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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