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5G폰, 무기는 가격
중저가 폰에 뛰어난카메라 사양
국내 소비자 편견 극복이 과제

샤오미 미10라이트는 6.57인치에 전면 카메라가 물방울 노치디자인이다.

샤오미 미10라이트는 6.57인치에 전면 카메라가 물방울 노치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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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10라이트는 최고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가 탑재돼있지만 카툭튀가 심한 편은 아니다. 후면에 하단에 샤오미 로고가 있다.

미10라이트는 최고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가 탑재돼있지만 카툭튀가 심한 편은 아니다. 후면에 하단에 샤오미 로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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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가성비의 대명사 샤오미가 동급 사양 제품보다 저렴한 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를 내놨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 덕분에 사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제격이다.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불신이 강한 국내 소비자들의 편견부터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미10 라이트 5G는 LG 벨벳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765 칩셋을 탑재했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화면은 6.57인치에 FHD(1080X2400) 화질을 지원한다. 유튜브 등 동영상을 가로 전체 화면으로 볼 때 저화질 영상의 경우 화질이 다소 뭉개진다는 인상을 받았다. 스피커는 기기 하단에 있어 가로로 쥐고 볼 때 손으로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샤오미 미10라이트 써보니…기대 이상의 '카메라' 원본보기 아이콘


40만원대 제품이지만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후면 카메라 사양은 4800만(기본), 800만(초광각), 200만(접사), 200만(심도) 화소다. 특히 야간에 촬영할 때 밝기 등을 적절히 보정해줘서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느껴졌다. 다만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 조명이 약한 곳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것은 다소 어려웠다.


숏폼 영상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화된 동영상 기능들도 포함돼있다. '짧은 동영상' 모드를 선택하면 15초 분량의 영상을 찍을 수 있고 화면을 대각선·상하좌우로 분리해서 촬영하는 '케일리도스코프' 기능도 쓸 수 있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하는 '듀얼모드'도 지원한다. 접사(매크로) 모드에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타임랩스 시간 설정도 4배부터 1600배까지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60mAh로 이틀은 거뜬히 버텨낸다.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도 22.5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선충전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저장용량은 128GB지만 외장 메모리 탑재 기능이 없다. 동영상을 많이 찍는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샤오미 미10라이트로 야간에 촬영한 사진. 가로등 조명도 잘 포착해냈다.

샤오미 미10라이트로 야간에 촬영한 사진. 가로등 조명도 잘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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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10라이트로 야간에 골목을 촬영한 모습

샤오미 미10라이트로 야간에 골목을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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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미 UI'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 카카오톡의 메시지 알림을 받으려면 별도의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메시지가 와도 알림 표시 없이 진동만 오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리 허용' 기능을 켜야한다. 이밖에 IR리모콘 기능으로 스마트폰 한 대로 여러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능, QR코드로 와이파이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기능 등 소소한 편의 기능들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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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들이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중저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샤오미가 가성비만으로 점유율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기꺼이 지갑을 열게 할 '와우 포인트'가 더 필요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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