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기업경기 회복되나…7월 BSI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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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위축됐던 기업경기가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5개월만에 반등한 제조업 체감경기도 2개월 연속 회복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전(全)산업 BSI는 60을 기록해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BSI는 지난 4월 51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올랐다.

코로나19로 특히 타격을 입은 제조업도 회복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이번달에 57로 전월비 6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BSI는 1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5월엔 49까지 떨어진 뒤 반등, 상승하고 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자동차 부품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일부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영향이 있었다"며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판매가 는 것도 제조업 업황BSI를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업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낮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제조업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66)과 중소기업(49)이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7)이 8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52)은 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수출금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비제조업 업황 BSI 역시 3개월 연속 회복됐다. 7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2로 전월비 2포인트 올랐다.


이 부장은 "기업경기가 회복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제조업 중 우리나라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석유화학과 자동차 쪽 분야는 여전히 낮은 편이고, 비제조업 분야에서도 도소매업과 운수, 숙박 등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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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6.4포인트 오른 69.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한 60.3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5~22일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응답업체는 3080개 업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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