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SNS에 추 장관 판사 시절 일화 공개
일부 친문 네티즌 신 변호사 블로그에 항의성 댓글
신 변호사 '적폐' 규정에 文 캠프 출신 알려지며 자중지란
추미애 "신군부 임용장 받으러 안 가" 법적 대응도

사진출처=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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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과거 판사 시절 지방 인사발령에 항의해 눈물을 보였다는 신평 변호사 글을 두고 친문(親文) 성향 지지자들이 신 변호사 블로그를 찾아가 항의성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신 변호사를 '적폐'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가진 네티즌은 과거 신 변호사는 문재인 캠프 출신이라며 '묻지마 적폐'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신 변호사의 추 장관 발언을 두고 친문 성향 누리꾼들과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 점입가경 수준의 비방이 오가고 있다.

29일 온라인에 공개된 신 변호사 블로그 최신 댓글을 보면 지난 27일 신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신 변호사는 "들은 이야기"라며 추 장관이 1985년 초임지를 춘천지법으로 발령받자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찾아가 펑펑 울며 항의했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이 일화가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자 전날 밤 "추미애 장관의 마음에 불가피하게 일으킬 상처를 좀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추 장관이 젊은 시절에 한 인사항의는 당시 너무나 이례적인 일이어서 제 기억에 깊이 각인됐다"며 자신의 발언 진위여부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평 변호사의 이 발언을 두고 일부 친문 성향의 누리꾼들은 신 변호사 블로그를 찾아가 항의성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신 변호사를 겨냥해 '적폐 세력'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을 했다.


사진=신평 변호사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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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른 누리꾼은 "진보 쪽에 몸담았던 분이고, 문재인 캠프에 계시던 분인데…. 당신들 비판하면 적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인간들 내로남불은 위선은 진짜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진보 쪽에 몸담았다고 적폐가 아니라는 근거는 뭡니까, 당신이야말로 진영논리에 사로잡혔다"고 반박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 누리꾼은 다시 댓글을 올려 "당신들 비판하면 적폐라고 말하는 태고가 딱 문재인 지지자들이다. 당신들이 싫어하면 적폐잖아"라고 맞받아쳤다.


신 변호사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변호사님 글 보면 추미애 장관이 젊은 시절에 참 못났네요. 그래도 한때나마 동료 판사였던 사람을 진위여부(변호사님에게는 진 이겠지만) 도 검증되지 않는 얘기를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공개 망신 시키는 건 아니지 않나요? 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 장관은 29일 자신이 초임 판사 때 대법원에 찾아가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에 "정통성을 상실한 신군부 아래에서 판사 임용장을 받으러 가지 않았던 게 팩트"라고 일축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급기야 제 젊은 날의 기억까지 송환당한다"며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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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전날에도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신평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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