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릴레이 인터뷰
①이마트 노브랜드-지엔티
한현수 지엔티 대표 인터뷰
"갑을관계 아닌 동등한 협력사 대우"
작년 영업익 최초 10억원 돌파

노브랜드 온라인 공식 스토어 내 베스트셀러 제품인 '노브랜드 칠리새우'

노브랜드 온라인 공식 스토어 내 베스트셀러 제품인 '노브랜드 칠리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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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대형마트의 최고 인기 상품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이를 만들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이라는 테마 외에도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잡고 있는 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식품 업체들을 발굴해 총 10회에 걸쳐서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정용진이 극찬한 '노브랜드 칠리새우'의 주인공 PB 협력사 지엔티 한현수 대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애정있는 제품이나 장소,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소탈한 소통 행보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월계점부터 스타벅스 더양평 DTR 베이커리 카페, 하물며 그가 입은 청바지까지 39만 팔로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단골로 등장하는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와 피코크에 대한 정 부회장의 애착도 엿볼 수 있다. 최근 업로드됐던 '노브랜드 칠리새우' 역시 게재 당시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원가보다 품질 요구한 이마트

29일 '정용진 칠리새우'의 주인공 지엔티의 한현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노브랜드의 PB식품 제조 협력사인 지엔티와 노브랜드의 인연은 노브랜드 전문점이 4~5개 점포에 불과했을 무렵인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현수 대표는 "당시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점포에 입점해 있던 지엔티의 냉동식품을 본 노브랜드 상품기획자(MD)가 보고는 찾아와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맛있는 일품 요리같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했다.

첫 작품인 노브랜드 칠리새우는 출시 직후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벌써 4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노브랜드 칠리새우는 노브랜드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이날(7월 29일) 기준 공산품 포함 전체 베스트 상품 5위를 기록 중이다. SSG닷컴 내 베스트 순위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점에서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인 셈이다. 지엔티가 만든 '노브랜드 통안심 치킨 텐더' 상품도 10위권이다.


한현수 지엔티 대표

한현수 지엔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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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협력 관계가 이어지면서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계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고급 PB 피코크 제품도 생산하게 됐다. 실제 지엔티가 제조하는 전 상품 50여종류 중 노브랜드 제품은 13종류, 트레이더스가 3종류, 피코크가 4종류 정도를 차지한다. 가짓수로는 20종류로 절반 이하지만 매출 비중으로는 55%에 달한다. 노브랜드 협력사로 식품업계서 유명세를 타며 코스트코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e커머스 대세 트렌드에 힘입어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B마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중소 제조사에게 PB는 어떤 의미의 상생 협력보다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며 "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노브랜드는 처음부터 우리를 갑을 관계의 하청업체가 아닌 정식 협력사로 대우해줬고 지금도 위생 교육부터 직원 대상 마케팅, 임원 대상 교육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다"고 했다. 신제품 판촉 행사 등에서 노브랜드가 행사 담당 인력을 고용하거나 수반 비용을 모두 대는 만큼 제조사가 짊어져야 하는 비용 부담이 확 줄었다. 남는 재고 물량 걱정도 없어졌다.

강소기업의 꿈 키운다

노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에 나서며 지엔티는 홈쇼핑 비중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한 대표는 "홈쇼핑은 제품 공급량이 TV 홈쇼핑 방송 결과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업계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재고나 수수료 부담이 커 실익이 적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히 작년(2019년) 홈쇼핑 물량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나섰다"고 했다.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자체 최초로 10억원을 넘기며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했다. 식품회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2~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수치다. 설비투자도 늘었다. 기계설비와 건물 유형자산은 2019년 기준 약 43억원, 65억원으로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입점 전인 2015년의 19억원, 10억원에서 3~4배가량 증설됐다. 과거에는 냉동식품에 올인했지만 지금은 냉장식품까지 설비 능력을 늘렸다. 고용면에서도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50여명이었던 지엔티의 직원은 현재 130여명에 달한다. 60세 정년 퇴직을 하신 숙련된 여사님들을 계속 고용해 지역 내 고용안정성도 높이고 있다. 2020년 고령자 친화기업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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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수 대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을 책임질 수 있는 제조 설비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경쟁력만 있다면 어디나 강소기업 될 수 있다"면서 "마카롱이나 멘보샤처럼 숙련된 5060 여사님들이 손으로 빚어내는 음식의 맛은 자동화 설비 위주 대형 식품기업은 흉내낼 수 없는 우리들만의 분명한 강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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