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와 학은 달라요”… 울산 ‘백로생태학교’ 인기
울산 태화동 조류관찰데크에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8월30일까지 백로 탐조, 대나무 피리 만들기 등 체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학은 백로가 아니예요. 왜가리과에 속하는 새 중 하얀 녀석을 백로라 불러요”. 울산 태화강 대숲을 찾아오는 여름 철새 백로류를 탐조하는 ‘백로생태학교’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중구 조류관찰데크에서 대숲을 찾아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로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별도 모집이나 홍보 없이 현장방문객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운영결과 7월 27일까지 2100여명이 백로생태학교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평일에는 하루 40명 내외, 주말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로생태학교에서는 부대행사로 ‘대나무 피리 만들기’와 ‘나만의 태화강 배지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정애 자연환경해설사는 “백로라고 다 같은 백로가 아니라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해오라기가 따로 있고, 백로가 학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거나 태화강이 백로에게는 새끼 키우기가 좋은 환경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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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많은 새에 놀라고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열기에 해설가들도 놀랐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새들에 방해가 안 되는 범위에서 태화강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널리 알리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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