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항의하는 누리꾼 실검 챌린지
'6·17위헌 서민 피눈물', '소급위헌 적폐정부' 등 키워드
지난 주말 오프라인 집회 시위도

29일 오전 8시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시사 부문에 등록된 '문재인을 파면한다' 키워드. 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데이터랩 화면 캡처

29일 오전 8시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시사 부문에 등록된 '문재인을 파면한다' 키워드. 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데이터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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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시사 부문 실시간 검색어에 '문재인을 파면한다'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문재인을 파면한다' 키워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이른바 '실시간 검색어(실검) 챌린지'에 의해 실검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을 파면한다' 키워드뿐만 아니라 지난 21일에는 '문재인 내려와' 실검이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해당 키워드는 전날 한 부동산 온라인 카페 회원이 올린 글에서 시작, 실검 챌린지로 이어졌다. 이 카페 회원수는 116만9734명에 달한다.

전날(28일) 글쓴이는 "오늘의 실검 챌린지는 '문재인을 파면한다' 입니다. 임대차3법 등 국민의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법안들을 수십 개씩 쏟아내는 현 정권은 탄핵되어야 마땅합니다."라며 실검 챌린지를 제안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나 책임은 하나도 없고 남탓하기만 바쁜 현 아마추어 정권을 파면 합시다!"라고 주장했다.


또 글쓴이는 '실검 챌린지 주의사항' 이라며 챌린지 동참 규칙을 설명했다. 그는 "IP기반으로 실검이 카운트 되기 때문에, 와이파이 끄고 비행기모드 태워서 IP 바꿔가며 하는게 중요합니다"라면서 또 "띄어쓰기 유의"해달라며 "실시간 검색어로 클릭하면 집계 안됩니다. 반드시 키보드를 이용하여 직접 입력하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8분께 이 글이 올라오고 오후 6시55분께 네이버 시사 부문 급상승 검색어로 '문재인을 파면한다' 키워드가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소급적용 남발하는 부동산 규제 정책 반대, 전국민 조세 저항운동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소급적용 남발하는 부동산 규제 정책 반대, 전국민 조세 저항운동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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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검 챌린지'는 지난 1일부터 매일 오후 2~4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카페 회원들 뿐만 아니라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카페 회원 등 다른 카페 회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카페 회원들이 내세운 키워드는 '헌법13조2항' '6.17 위헌 서민피눈물' '김현미 장관 거짓말'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문재인 지지철회' '조세저항 국민운동'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7시에도 '문재인 내려와' 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검 시사 부문에 오른 바 있다. 해당 검색어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반대하는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회원들이 집중적으로 이 문장을 반복적으로 검색해, 실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검 챌린지 등 온라인 시위에 그치지 않고 카페 회원들은 지난 주말인 25일에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부동산 대책 규탄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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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은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등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주최 측은 참가자를 5000명으로 추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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