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 홍콩 내 대규모 종합병원 수주
홍콩 대형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현대건설 지분 30%, 약 4200억원

현대건설, 총 1조4000억원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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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55,000 전일대비 14,300 등락률 -8.45% 거래량 1,149,196 전일가 169,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래미안·디에이치 떼고 '압구정' 단다…부촌 1번지 이름값 전쟁[부동산AtoZ] '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이 총 공사금액 11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한 이번 공사에서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27일 발주처인 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발주한 이 공사는 구룡반도 쿤통(Kwun Tong)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면적은 3만2000㎡, 연면적은 22만1880㎡이며, 공사기간은 올 8월께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미래첨단 병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 공법을 제시해 기술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며 "이번 홍콩에서의 수주는 2004년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이후 재진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86년 '타이워 주택공사-1단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홍콩에 진출한 후 주거단지 개발공사 등 총 19건 공사(24억8000만달러 규모)를 수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병원에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채광과 반사광 유입을 통한 '친 치유 환경'이 적용된다. 병원내 감염차단을 위한 외래 구역 내 음압시설, 태양광 활용 에너지 절감 등도 적용된다. 현대건설 측은 "해외 병원건축에서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그린마크'를 받았으며 유니버셜 디자인 어워드 최고 등급(Gold)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병원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971년 용산 미군 제121후송병원을 시작으로 가톨릭 서울 성모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 건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 및 창이 병원, 사우디 쥬베일 병원 및 리야드 킹파드 메디컬시티,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메티컬시티 등 국내 및 해외 약 50개의 병원 시공실적을 가진 국내 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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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축소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이뤄낸 쾌거"라며 "16년 만에 홍콩에 재진출한 만큼 현대건설이 쌓아온 병원건축 기술 경험을 활용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병원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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