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소설 쓰시네' 태도 안하무인…국회서 난동 부린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법사위 발언에 대해 "국회에서 난동을 부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어제 법사위에서 '소설 쓰시네'라고 이야기한 것은 안하무인이고, 조금 강하게 표현하면 국회서 난동을 부린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27일 법사위에서 윤한홍 통합당 의원이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추 장관 아들 병역을 봐줘 승진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소설 쓰시네"라고 말을 보태 논란을 빚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로 해 묻는 것인데 본회의장에서 답변하는 태도조차도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저한테 시비걸려고 질문하는 거 아니지 않나' 이런 식"이라며 "이해찬 대표께서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고 했지만, 인품이 천박한 것 아니냐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정보위에서 북한에 25억달러를 추가 제공키로 하는 비공개 합의문서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가 서명했다며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원본 여부에 대해서는 "서류가 진실이면 원본은 평양에 하나, 우리나라에 하나 극비문서로 있을 텐데 원본을 가져올 수는 없다"며 "다만 베이징에서 2000년에 이런 문서를 만들 때 관여한 사람이 여럿 있는 만큼 증언 등으로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당 내에서 긍정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위헌성 문제가 해결되기 전 진정성 없이 낸 여당 의견은 반대하지만 국토소멸과 지방균형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으로 풀 게 아니라 전체적인 국토발전 차원에서 논의의하자는 것"이라며 "(긍정하는 의원들도) 민주당이 선거에서 재미보고 또 이용하려는데 우리가 무작정 반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고, 지역소멸 문제 등을 고민하자는 취지지 행정수도 이전을 지금 찬성하자 이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 여당이 당헌당규를 수정해 시장 후보를 내려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헌을 금새 바꿔서 후보를 내는 건 아주 나쁜 일"이라며 "자기 당 출신 자치단체장의 범죄행위로 장기간 시정공백이 생기고 이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가는데, 이런 피해까지 끼치면서 후보를 내면 절대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막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나 문 정권을 막아야 하니 후보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스트롯' 방식으로 후보를 뽑되, 과정이 재미있고 의외성이 있어야 하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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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까지 통합당 후보 선출 방식은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당내 행사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국민을 상대로 단순히 여론조사를 할 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며 "후보 정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의외성이 있어서 일반 국민도 참여하고 화제거리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경선 방식을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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