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만에 또 사상 최고…하루 353조원 자금몰려
월가 목표주가 30% 상향조정에 증시 뭉칫돈

'클라우드·언택트' 양날개…나스닥 들썩인 아마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나스닥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아마존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클라우드와 온라인 쇼핑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월가는 이날 아마존의 주가 목표치를 30%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7.93%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이날에만 1억1920억달러가 늘어난 총 1조5600억달러(약 1870조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상장돼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날 2.51%(263.90 포인트) 상승한 1만767.09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이날 하루에만 나스닥에 2951억6000만달러(약 353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CNBC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IT 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아마존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자리 잡은 데다 재택근무 확산과 온라인 활동 급증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마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북미지역의 온라인 쇼핑 매출은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33% 늘었다. 아마존이 2006년 출시한 아마존웹서비스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시장에서 32.4%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시장은 연간 37%를 웃도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아마존 영업이익 가운데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오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은 높아졌다. 헤더 벨리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마존 올해와 향후 3년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도 3000달러에서 3800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이는 이날 아마존의 마감가인 3196.84달러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CNBC는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아마존의 목표가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도 골드만삭스와 같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MKM파트너스의 로힛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도 목표 주가를 33% 상향 조정했다. 쿨카르니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코로나19 시대에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빠른 전환과 온라인 쇼핑이라는 두 분야에서 모두 수혜를 받은 대표인 기업"이라며 "아마존은 올해 최고의 실적을 올린 대표주"라고 덧붙였다.

AD

한편 이날 나스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4.35%, 알파벳은 3.35%, 애플 2.1%, 페이스북 1.4%, 넷플릭스가 1.91% 상승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