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사진=진혜원 페이스북 캡쳐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사진=진혜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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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무료로 광고해 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며칠간 팔로우해 주시는 분들이 하루에 1000분씩 늘고 있다"면서 "방송도 해 주시고, 무료로 광고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겸허한 오징어 실물이 전국에 방송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더 겸허하겠다"며 "성형외과 운영한다는 원장님들이 견적 좀 내보자고 메신저 주시지만 그냥 계속 겸허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박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박 시장을)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추행했다"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며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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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5일 대검 감찰부에 진 검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보냈다. 여성변회 측은 "(진 검사의 발언이)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경솔하고 경박한 언사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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