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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행복학교 아·태 스티비어워즈 은상 수상

최종수정 2020.07.15 15:08 기사입력 2020.07.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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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제안과 설계 통해 머물고 싶은 나만의 학교로 탈바꿈... 올해까지 총 35개 초중고 39억 원 지원, 창의적 학교공간 지속 확대

고덕동 묘곡초등학교

고덕동 묘곡초등학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4일 발표된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 정부혁신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가 주최하는 상으로 기업ㆍ단체ㆍ공공기관의 혁신적 성과를 평가·공유하는 비지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이번에 강동구가 은상을 수상하게 된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제안, 전문가의 도움으로 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행복학교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간이 바뀌면 아이가 바뀐다’는 ‘공간복지’ 개념 아래 칙칙한 복도나 로비, 건물 뒷마당 등과 공부방을 연상케 하는 도서관 등에 대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 시설이 감시와 통제가 편한 경직된 4각 구조로 돼 있고, 색깔이나 디자인도 천편일률적으로 시공돼 아이들의 소통과 창의성 향상을 저해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했다.

구는 전문가를 파견,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공간에 대해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 개선이 필요한 공간, 개선방향 등에 대해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여기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전문가가 설계하고 시공함으로써 만족도가 높고 안전한 공간으로 재창조 되도록 도왔다.


이렇게 진행된 사업으로 고덕동 묘곡초등학교는 초라했던 복도에서 아이들이 독서와 놀이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 강솔초등학교는 텅 비어있던 건물뒷마당이 놀이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선사고등학교는 층별로 남겨졌던 로비가 북카페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해 17개 학교에 이어 올해도 18개 학교에 사업을 확대 시행, 총 39억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신의 의견이 반영돼 학교 공간이 바뀌는 것을 체감한 아이들에게 행복학교 사업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창의로운 사고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아시아-태평양 어워즈 세계대회 시상식이 싱가포르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상장과 트로피는 각각 우편발송으로 대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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