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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신라대, ‘학생성공’이란 숙제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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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학 66주년 맞은 ‘지역강소대학’
동남권 유일 항공특성화 단과대학 보유
파격적인 장학금‥ 2019년 학생 95.3% 혜택

지역 강소대학으로 역동적인 학생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는 신라대 캠퍼스 전경.

지역 강소대학으로 역동적인 학생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는 신라대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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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신라대는 대학 교육의 핵심 과제로 ‘학생성공’을 삼았다. ‘작지만 강한 대학’, 부산의 강소대학으로 자리 잡은 지 창학 6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학생성공’의 모토는 변함없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학생성공 글로컬대학’을 모토로 한 대학혁신사업을 통해 미래유망산업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최근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아 ‘지역강소대학’에 뽑혔다.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등 영역에서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신라대는 ‘과거의 학습이력(學歷)’에서 ‘미래의 학습능력(學力)’으로 변화한 학력관에 발맞춰 학생들이 요즘과 같은 초복잡성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봤다. 이런 생각으로 학생들이 이 같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는 것이다.


신라대가 추구하는 ‘학생 성공’은 학생 모두가 스스로 학문과 직업,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성공 신라 2030’이란 이름의 대학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학생 성공을 위한 노력은 정부지원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 IPP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 및 대학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신라대는 동남권에서 유일한 항공특성화 단과대학을 갖고 있다. 대학의 큰 자랑이다. 2017년 말 한국대학신문의 ‘교육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된 신라대는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특성화와 국제화, 해외취업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


특성화 분야 중 특히 주목할 것은 항공과 드론이다.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항공, 서비스, 정비 등 항공관련 핵심 3개 전공을 모두 갖춘 항공학부를 신설해 2019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맞은 신라대는 이번에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해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 4개 전공학과의 항공특성화 단과대학으로 확대 개편해 2021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 드론 분야까지 합해 항공 및 드론거점캠퍼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드론의 경우 국토부 인가를 받은 전문교육기관과 공인면허시험장은 물론 산업부 지원으로 첨단드론장비와 통합관제소까지 갖춘 ‘IoT실증센터’를 운영 중이고, SK텔레콤, 군당국 등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불법 드론 공동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드론 거점캠퍼스’이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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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만평의 부지와 환경부 지정 저탄소 그린캠퍼스 위에 첨단 교육시설과 디지털 교육설비를 갖춘 신라대는 국제교육관, 영어카페, 인터넷 카페를 비롯해 창학60주년기념관과 푸드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사상전철역과 덕포역, 캠퍼스를 연결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상시 운행 중이다. 마산, 창원, 장유와 울산, 양산지역에 무료 시외통학버스도 운행 중이다. 글로벌타운과 백양생활관, 여학생전용기숙사 등 3개의 기숙사도 품고 있다.


장학금도 풍부하고 파격적이다. 신입생 특별장학금과, 성적우수장학금 등 종류도 많고 금액도 큰 여러 장학금은 학비 부담없이 대학생활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이같은 장학금은 매년 늘어나 2019년 재학생 중 95.3%가 장학혜택을 받았고, 금액으로는 총 287억9000여만원의 각종 장학금이 지급됐다.


학부에서 전공을 선택할 경우 전공선택권 100% 보장과 전과 100% 보장(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사범대학은 결원 발생 시)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배려다.


우수 학생들에게 복수전공을 허용(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건축학전공·5년제, 항공대학은 제외)하고 연계전공 과정을 개설해 주 전공과 함께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학생성공’ 관점의 기획이다.


신라대에는 올해 1학기 현재 해외 24개국 264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하고 있고, 40개국 출신 95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고,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GKS(Global Korea Scholarship)사업을 연속 유치했다.


또한 국립국제교육원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베트남 동나이대학과 인도네시아 UMN대학 등에 한국어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비즈니스대학에 외국인 및 해외동포를 위한 한국학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미국 센트럴 오클라호마대학,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대학,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 필리핀 라샬대학 등 20여개 대학과 2+2복수학위제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해외 여러 나라의 대학들과 3+1 교환학생제, 1학기 해외어학연수, 여름방학 단기 해외어학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학기 선발된 학생들에게 1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신라장보고 프로그램과 글로벌 프로젝트인 신난다 해외탐방 프로그램, 교내 영어특강 프로그램으로 수료기준을 충족했을 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탐방 기회를 부여하는 신라화랑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신라대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협력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산동성 창이시와 중국 현지 국제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국제캠퍼스는 창이시가 부지와 건물 등 하드웨어를, 신라대가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교직원 파견 등의 소프트웨어를 각각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취업은 신라대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2004년 해외인턴사업을 본격 시작한 후 지금까지 해외 20여개국에 2000명이 넘는 인턴을 파견했다. 해외취업을 위한 이런 노력은 고용노동부 2017년도 일자리 창출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해외취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K-Move 스쿨사업을 유치해 해외 취업교육을 실시해 왔다. 해외취업 전담기구인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 7개 해외취업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운영 중인 K-Move 스쿨 연수과정은 모두 4개이다. 미국 취업을 위한 ‘글로벌 테크니컬 실무 전문가 양성과정’과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양성과정’, ‘글로벌 디자인 실무전문가 양성과정’ 등 3개 과정과 일본 취업을 위한 ‘IT 실무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산업 현장의 수요를 고려한 이같은 맞춤형 취업교육 때문에 해외취업의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해외취업 활성화와 더불어 외국인 동문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해외동문회도 활발하다. 중국의 동북삼성과 베이징, 친황다오,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주요도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해외동문회가 활동 중이다.


신라대는 2016년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MICT융합공과대학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MICT융합공과대학은 지능형자동차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스마트전기전자공학부, 융합기계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있다.


MICT융합공과대학은 24시간 개방하는 창앤창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창앤창 팩토리는 자율창작실과 협업공간, 전시공간, 토론공간, 창업스터디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3D프린터 및 3D스캐너 등 최첨단장비들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대학은 또 IPP사업단, 대학일자리센터 등 고용노동부와 산업부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는 인재양성사업을 다수 유치해 운영 중이다. LINC+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수산·가공식품 전문인력양성전공, 아웃도어 스포츠 디머스 인재양성전공, 스마트융합기계설계·생산관리전공, 인공지능창의융합인재양성전공,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인력양성전공 등 5개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LINC+사업은 올해 연차평가에서 상위 6개교에 포함돼 인센티브를 받아 정부지원금이 늘어났다. 이 사업은 관련학과 및 협약기업이 함께 손잡고 지역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참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실시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2014년 환경, 2015년 식품, 2018년 광고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밖에 산업부 지원의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과 창의산업융합특성화 인재양성사업,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등 정부지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 모든 도전과 성과는 ‘학생성공’이란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이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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