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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뼈대까지 바꿀 것…100년 갈 수권정당 초석 다지겠다"

최종수정 2020.07.14 10:01 기사입력 2020.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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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NEAR 시사포럼, 기본소득제와 주거-부동산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강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NEAR 시사포럼, 기본소득제와 주거-부동산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강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당을 뼈대까지 바꾸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통합당 변화 여부에 따라 다음 선거에서 여당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그동안 통합당이 여러 번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에 일부 변화를 줘도 '껍데기만 바꾼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일 취임해 취임 40일을 넘긴 그는 "100년은 이어나갈 수권정당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이번 혁신의 목표"라며 "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일들이 집권세력 내외부에서 자꾸 벌어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다음 선거에서 여당은 필패해야 마땅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통합당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하는 여부에 달려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당이 부활하는 길은 간단하다.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를 읽고 그보다 한 발자국쯤 앞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이라며 "변화를 추구하는 정당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 통합당 혁신의 방향도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면 된다"며 "독일 사민당도 기민당에게 핵심의제를 빼앗기고 20년 가까이 정권을 잡지 못하다가 근본적인 혁신프로그램을 가동해 정강과 정책을 모두 바꾸고 나서야 집권 숙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권 대선주자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여론이 만드는 것이지 제가 만드는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용기있게 나서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고,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히 '저 사람이다' 싶은 인물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실정이야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역대 이렇게 오만, 부패, 불통, 위선,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권을 본 적이 없다. 군사정권도 이렇게 제멋대로는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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