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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물류단지' 선제적 투자 결실

최종수정 2020.07.14 15:28 기사입력 2020.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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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남청라 물류단지 지분투자·PF주선
김포 고촌물류센터 CBRE에 매각 성사
글로벌 투자기관 국내 물류거점 매점 현상 포착
10여곳 물류시설 추가 검토

한국초저온 물류단지 조감도

한국초저온 물류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메리츠증권 이 국내 주요 물류시설 투자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국내외 투자 자금이 물류시설로 몰리면서, 지분(에쿼티)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 등으로 수익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시작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은 최근 인천 송도 남청라 물류 단지에 에쿼티를 투자했다. 남청라는 6만평 규모의 대규모 물류 단지로,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지난 6월 말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PF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다수의 기관들이 투자 신청액 대비 적은 금액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 은 이를 포함해 경기도 김포시 '고촌물류센터', 평택 오송산업단지 '한국초저온(전 유진초저온)물류센터' 등 다수의 물류단지 자금 조달도 성사시켰다. 이 밖에도 물류 관련 투자 및 금융주선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물류 투자에 대한 수익 실현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은 '김포고촌물류센터'를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회사인 CBRE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남청라물류센터’ 역시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등 투자금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메리츠증권 이 관여한 '한국초저온 물류센터'에는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이엠피 벨스타(EMP Belstar)에서 3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헸다. 이후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 기관들이 추가 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물류센터는 국내 유일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이용한 국내 최대 초저온 냉동창고와 냉장창고, 상온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국내 물류 거점 매점 움직임을 포착하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금융주선을 해 왔다"면서 "최근 이커머스 발달과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은 추가로 10여 곳의 물류센터 에쿼티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에 대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들의 선호도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PF 금융주선, 지분 엑시트(Exit) 등을 통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곽영권 메리츠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전무)은 "메리츠금융그룹은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물류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물류 투자를 집행해 좋은 결과를 거뒀다"면서 "남청라 물류단지의 경우 에쿼티 투자와 본PF가 완료된지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여러 곳에서 매각 제안을 해 오는 등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물류가 경제와 경기 상황에 따라 부침이 있어 초기 물류 투자와 금융 제공은 항상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각과 장기임차, 금융 등 사업 진행 시 여러 제반 여건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물류 관련 금융 및 투자에 올바른 조언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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