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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소멸위기 의성군에서 '인구의 날' 기념행사

최종수정 2020.07.08 16:36 기사입력 2020.07.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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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헌 경제부지사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모든 역량"

경북도, 지방소멸위기 의성군에서 '인구의 날' 기념행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8일 의성군 문화회관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2020년 제9회 경상북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가 열린 의성군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에 가운데 지방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2013년 이후 출생(200여명) 대비 사망(800여명) 숫자가 4배가량으로 고착화돼 심각한 인구절벽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의 날 기념 유공자 시상 ▲출산장려 UCC, 사진 및 표어 공모전 수상작 상영 ▲'행복한 아이소리, 경북의 희망울림'의 메시지를 표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인구는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세계 유일의 합계출산율 1명 미만인 국가로 기록돼 있다. 경북도의 인구감소도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은 1.09명이며, 출생아 수는 1만4490명으로 3년 전인 2016년 2만616명보다 30%나 감소했다.


경북은 귀농·귀촌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올해 6월까지 60세 이상 인구는 1만6984명이 유입됐다. 하지만 청년인구는 2만3080명이나 유출됐다. 지난해 12월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 후 반년 만에 노인인구가 1.3%나 증가할 정도로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선7기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성군 안계면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인구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급받는 청년농부, 스마트팜 등 청년창농 기반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년주택 건립 등 청년이 돌아와 살 수 있는 정착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아 각종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 91억원, 도시재생뉴딜 80억원)과 행정안전부의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 최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청년 유출이 심화되면서 고령화와 저출생의 악순환은 우리사회의 경제·문화·의식·제도 등 복합요인에 따른 결과"라며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산하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7월11일을 국가기념일로 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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