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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증시 탄탄하나 차별화 지속… 실적 가시성 높은 성장주에 집중해야”

최종수정 2020.07.06 07:42 기사입력 2020.07.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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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음에도 최근 지수는 횡보하며 하단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실적에 따라 등락을 보이며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성장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굿모닝 증시]“증시 탄탄하나 차별화 지속… 실적 가시성 높은 성장주에 집중해야”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이슈가 시장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확산되는 속도에 비해 시장 반응은 크지 않다. 미국 내에서도 재봉쇄가 나타나고 영국에서도 봉쇄 조치가 이뤄지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해진 것은 맞지만 이전의 확산 때와는 다르게 시장에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책 역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슈에 반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수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횡보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확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는 것이 기업의 실적 개선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 대부분은 아직 반등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즉 단순하게 실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정책, 매크로 등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하반기 업종별 실적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성장주 중심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굿모닝 증시]“증시 탄탄하나 차별화 지속… 실적 가시성 높은 성장주에 집중해야”

현재 지수의 상승은 과거와 다르게 외국인이 아닌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이 적극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에만 의존하기에는 코로나19 영향, 미·중 갈등 등 상존하는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어 움직임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실적도 성장주의 흐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리스크를 고려한 보수적인 전략을 견지한 가운데 성장주 가운데 대장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적절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전 세계 주가지수의 반등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실적 전망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 세계 주가지수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를 선행해 움직이는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기업실적 전망치의 상향조정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36.7%까지 하락했던 전 세계 주가지수의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5월에는 -25.6%, 6월에는 -7.6%로 개선됐다. 하지만 기업실적 전망의 상향조정 전환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이익수정비율의 반등은 상향조정 추정치수가 늘어난 영향보다 하향조정 추정치수가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향조정 추정치수의 감소는 코로나19 우려 완화와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도 있지만 1분기 실적 시즌이 지나면서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 수정이 마무리된 효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까진 기업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애널리스트의 기업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전 세계 주가지수 섹터별 이익수정비율은 10개 섹터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징적인 점은 IT와 건강관리 섹터의 이익수정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이후 언택트 문화를 선도하는 IT와 바이오 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 섹터의 실적 전망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시장의 이익수정비율도 10개 섹터 모두 반등했다. 10개 섹터가 전부 마이너스 영역에 있는 전세계 주가지수와 달리 한국시장은 소재,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IT,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섹터의 이익수정비율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장도 코로나19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커뮤니케이션(인터넷)과 건강관리섹터의 이익수정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시장의 이익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들어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의 이익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향조정됐고 이익수정비율도 전 세계 주가지수의 이익수정비율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한국시장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IT 등이 한국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시장의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경제활동 정상화와 글로벌 교역 개선이 본격화된다면 한국시장의 이익 성장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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