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과, 질병관리과 신설·개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제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도시 강남 건설을 목표로 7월1일 민선 7기 제2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이 원활히 구현되는 스마트도시 건설을 위해 뉴디자인국 산하에 신설되는 스마트도시과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도시과는 스마트정책팀, 로봇인공지능팀이 신설, 뉴디자인과 스마트도시팀이 이전됐다.
개방형부서장으로 임용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윤종민 과장을 중심으로 강남구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구청장실 구축, ‘더강남’ 앱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스마트도시과는 맞춤형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구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포스트코로나’ 비대면시대를 맞아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게 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강남구보건소 보건과를 질병관리과로 개칭,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이 가능하도록 인력을 재배치한다.
보건소는 앞서 특수 음압구급차 구입, 하반기 감염병관리센터 설립 발표, 감염병 관리 우수의원 인증제 시행 등을 도입해 현재 적극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 구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서(팀)의 신설·이전·폐지·명칭변경 등을 진행, 총 56개 업무를 조정하게 된다.
강남구는 지난 5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준비를 위해 ‘포스트코로나TF’를 출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하는 등 ‘언택트(untact) 시대’에 대비한 행정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특히 조직개편과 맞물린 하반기 정기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현을 위해 비대면 모바일임용장 수여식으로 대체하게 되며, 전보대상 공무원 개인별로 모바일임용장과 정순균 구청장의 격려영상이 함께 발송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강남구의 ‘스마트도시 강남’ 비전과 맞닿아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행정과 경제 활성화 분야 정책 마련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모바일 민원서비스, 온라인 돌봄서비스를 확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서 나(ME), 너(ME), 우리(WE) 모두가 존중받는 ‘미미위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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