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가구는 3만9229가구 전국 2위(12.3%)…전년도 대비 한단계 상승

경상북도의 귀농귀촌 창업박람회 부스 모습. <자료사진>

경상북도의 귀농귀촌 창업박람회 부스 모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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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한해 동안 귀농 가구가 전국(1만1422가구·1만6181명)의 18.7%를 차지,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는 2013년 이후 매년 '귀농 인구'가 꾸준히 3000여 명을 넘고 있다. 이 수치는 시·군의 면단위 평균인구가 농촌으로 유입되는 규모다.

경북도의 귀농 가구는 지난 2004년 334가구에서 2010년 1112가구로 세자리수를 찍은 뒤 지난해 2136가구를 기록했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36가구로, 16년 연속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전남 214가구, 경남 1315가구, 전북 1315가구 순이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173명)과 상주시(171명)가 전국 2, 3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기초자치단체 상위 5곳 중 경북 2곳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귀농한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다.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다. 귀농인의 유입으로 농촌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감소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 귀촌가구 또한 2013년 3만3148가구에서 2015년 3만5363가구, 2019년 3만9229가구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 729가구가 증가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전국 귀촌가구가 전년대비 1만683가구 감소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이란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전국에서 귀촌 감소 현상은 경기와 경남지역에서 뚜렷했다. 경기도와 경남도는 전년도에 비해 각각 3491, 2306가구나 줄었다.


이처럼 경북이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도움을 받을수 있는 많은 멘토(3만5341명)를 보유하고 선도농가(17만5000호)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 자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97년 구제금융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귀농귀촌 가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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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일궈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도시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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