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KAIST 손잡고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테크놀로지 기반의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설립된 '한국테크놀로지그룹-KAIST 디지털 미래혁신 센터'에서는 생산, 물류, 연구개발 등 전 분야에 걸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들은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 시스템'도 이 같은 성과 중 하나다. VCD 시스템은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 시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분석을 통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이다. 한국타이어는 통상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이 소요되던 컴파운드 개발 기간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50%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활용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을 통해 일관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타이어 검수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시스템은 최종 검수 과정의 하나인 레이저 간섭계 활용 타이어 내부 검사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고숙련 전문가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지만, AI 기술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가 이를 판독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은 설비의 핵심 부품에 센서를 부착해 수집된 정보를 전문가가 직접 분석하고 판단하는 반면 CMS+는 '차세대 무선 기반의 IoT 모듈-게이트웨이·서버'를 거치는 3단계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예측 정확도가 3~4배 높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정확하게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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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공장 모델 설비에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며, 글로벌 전 공장으로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발전을 위해 증강현실(AR) 기술과도 접목해 데이터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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