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출부진에 5월 수출물량 15%감소…11년4개월만 최대폭↓
수출물량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자동차 수출 부진 영향"
소득교역조건지수, 전년 동월대비 6.4% 하락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5월 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가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94.04로 전년 동월 대비 15.0%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자동차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한 데에는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 수출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운송장비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6% 떨어졌고, 기계 및 장비도 22.1%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82.08로 전년동월대비 25.1%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81.83)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출금액지수 중에선 석탄 및 석유제품이 (67.4%) 크게 떨어졌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입금액지수도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08.89로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수입 금액이 떨어지면서 수입 금액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속 가공 제품(47.3%), 1차 금속 제품(23.1%)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지난 2015년 10월(12.2%)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대 등락률을 기록했다. 수출 가격(11.9%)보다 수입가격(20.0%)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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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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