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서 만나는 침대, 신선식품과 같이 사는 공기정화식물
"네가 왜 거기서 나와?"…가치 중심, 영역 간 경계 허물어진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옷 사러 백화점, 침대 사러 매장으로 간다면 옛날 사람이란 핀잔을 듣기 일쑤다.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카테고리에서만 활동한 이커머스가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상품 소개보다는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중시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추세다.
지누스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창구로 온라인 셀렉트숍 29CM을 활용하고 있다. 29CM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드 히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PT'라는 미디어 채널을 운영한다. 지누스는 29CM PT를 통해 단순히 상품 정보 전달 뿐 아니라 각자만의 라이프스타일로 반영된 제품을 보여준다. 집 안의 침대와 가구는 단순히 가구를 넘어 홈 인테리어로, 나를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표현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에어비앤비 호스트, 공방 대표 등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인터뷰를 통해 지누스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에어비앤비 호스트로서의 에피소드 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 가장 평온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는 인터뷰에서 지누스가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지누스는 기존 침대 브랜드와는 달리 온라인 주문을 통해 설치, 배송기사 예약 없이 집 앞까지 제품을 배송해준다. 자체 설비 공장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이러한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이번 PT를 통해 29CM만의 감성을 담아 풀어냈다.
온라인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친환경, 사회적 공익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상품을 우선 입점한다는 가치 아래 트리플래닛을 발굴해 소개했다. 트리플래닛은 공기정화 식물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수익금을 전 세계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쓰는 환경 전문 사회적 기업이다. 2010년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다는 개념으로 시작해 현재는 현실에서 직접 기를 수 있도록 반려나무를 입양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양 수익금의 50%을 숲 조성 기금으로 사용해 숲이 필요한 곳에 나무를 심고 있으며, 현재까지 13개국 262개 숲에 8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마켓컬리와 트리플래닛이 협업해 친환경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서울월곡초등학교에 첫 번째 교실 숲을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 총 300개를 전달했다.
무신사는 지난 4월 1주차 판매 랭킹을 통해 1위는 아디다스 BW 독일군 스니커즈, 2위는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쟁쟁한 패션 아이템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플러스 블루투스 이어폰은 발매와 동시에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주간 랭킹 2위에 올랐다.
이런 수요층을 겨냥해 삼성은 지난해 무신사를 통해 자급제 모델인 '갤럭시M20 무신사 패키지'를 사전판매하고 출시 닷새 만에 1000대를 완판했다. 이후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전 판매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밀레니얼 세대가 즐겨 찾는 마크 곤잘레스, 로맨틱 크라운 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전용 스페셜 패키지를 증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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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영역간 경계를 허문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색다른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창구로도 활용된다"면서 "새로운 영역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도 쉽고, 기존 제품과 함께 주문할 수도 있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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