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코로나19 사망률 낮추는데 결정적 영향"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효고현 미야자와클리닉 연구진이 영국 시장조사기업 유고브가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마스크 착용이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연구진은 코로나19 사망률에 마스크 착용이 70% 영향을 미칠 정도로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org)에 게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고브가 2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아시아 국가들이 90%를 넘어선데 반해 영국에서는 21%에 불과할 정도로 국가별 차이가 큰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미착용 외국인들이 법규 위반을 이유로 체포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마스크을 착용하지 않더라도 위법은 아니다.
일본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 6월 초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80% 정도는 3월 중순께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더 잘 안쓰려 한다"며 "비만인 사람들은 하루 평균 일반인들보다 50%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셔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게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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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연구진들도 다른 연구결과를 통해 "얼굴 마스크가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95%의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사망자 수는 14만6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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