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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대북방송, 北에 특효약…김정은, 무서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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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사행동 보류" 지시
북한, 재설치했던 대남확성기 철거 나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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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주문한 데 대해 "북한엔 대북방송이 단연 특효약"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군이 23일 대북 확성기들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자마자 김정은이 군사행동을 보류했다"며 "대북방송이 무섭긴 한가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3일 비무장지대(DMZ) 내 대북 확성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북에게 핵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대북방송이 있다. 무력은 문화를 절대 이기지 못한다"며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에서 나오는 날씨 정보를 듣고 당일 농사 작업을 결정하고 우리(남한)의 뉴스, 스포츠,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들으며 대한민국을 동경한다. 심지어 김정은 중국 방문도 우리 확성기를 통해 북한군에 전달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27 판문점 선언 중 김정은 최대 치적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군의 대북방송 재개 방안 검토에 대해 북한 총정치국은 '이제 다시 어떻게 군을 사상교육 해야 할지' 상당히 골머리를 썩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정상적 행태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의 도발에 미리 대응 매뉴얼을 세워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고 우리 원칙을 북에 공개해 섣불리 도발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이행을 보류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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