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해 G20 경제성장률 -4.6% 전망…코로나 장기화에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해 이에 따른 경제적 여파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G20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4.0%)보다 0.6%포인트 낮춘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5.2%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 대해 지난 4월 내놓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했다면서 "우리 전망은 2019년 4분기에서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에서만 약 8.7% (성장률) 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주로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내렸다. 영국의 GDP 감소율을 7.0%에서 10.1%로 크게 낮췄고 프랑스(-6.3%→-10.1%), 이탈리아(-8.2%→-9.7%), 독일(-5.5%→-6.7%) 등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G20 내 신흥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6%, 내년 5.0%로 전망됐다. 앞서 무디스는 올해 신흥국 GDP가 1.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3.1%)와 브라질(-6.2%)의 전망치를 내렸다.
한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처럼 -0.5%로 제시했다. 이는 G20 국가 중 중국(1.0%)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물가상승률은 올해 0.8%, 내년 1.8%로,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에 4.2%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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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각국별로 정책적 지원의 규모나 구성이 달라 회복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면서 "금융시장은 대부분 회복 됐지만 혼란을 겪을 위험성은 높은 상황이며 정책 지원을 때이르게 없애면 금융 안정성 리스크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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