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검찰에 고발장 제출
-한국투자증권은 고발 관련 내부 검토 중

대부업 투자 충격…옵티머스 고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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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민지 기자] 옵티머스펀드자산운용이 당초 약속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부동산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판매사들이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을 본격화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 옵티머스펀드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 관련 수탁은행 계좌 자산의 가압류도 신청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상품솔루션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TF는 환매 중단 투자자에 대한 응대, 프라이빗뱅커(PB) 보호, 향후 소송 준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업점 판매직원들과는 이미 환매 중단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발과 관련해 내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자금 회수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며 "편입자산 투자 규모, 자산 가치 등을 분석해서 빠른 시일 내에 회수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경우 판매단 대응회의에 실무진이 참석하는 등 돌아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케이프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 대부분이 개방형 위주인데다 폐쇄형은 만기가 2년 남아 있어 아직까지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000억원대 환매 중단 위기를 맞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발행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펀드'의 자금은 대부업체인 대부디케이에이엠씨와 부동산 중개업체인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드류종합건설(부띠크성지종합건설), 라피크 등 5개 비상장업체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디케이에이엠씨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이 회사의 채권이 담긴 '크리에이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5·8호'에는 각각 100억원, 175억원, 134억원이 유입됐다. 또 'SMART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으로 40억5000만원이 유입됐다. 연 이자율 4.5~4.6% 수준으로 모두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모집한 펀드다. 디케이에이엠씨를 비롯해 나머지 네 곳 부동산업체로 흘러들어간 돈은 부동산이나 코스닥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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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검사는 빠르면 2주 안에 끝나겠지만 확인이 늦어질 경우 더 걸릴 수 있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더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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