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다음달 16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컨설팅사 차이나 베이지북(CBB) 인터내셔널은 2분기 역시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BB 인터내셔널은 중국 전역의 33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중국 경기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의 2분기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계 수익, 자본지출, 소매판매 등 주요 경기지표들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분기 보다 상황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CBB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수요가 주춤한 것이 중국 경제를 끌어내리는 주된 이유"라며 "중국 내에서도 세계 경제에 많이 노출된 지역은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내수 의존도가 큰 지역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인 수요가 더 강력하게 회복되지 않는한 중국 경제는 매 분기 개선세가 나타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위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와 많은 중국 경제학자들이 2분기 경제회복과 올해 전체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과 달리 비관적인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지표들은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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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 4월 감소폭 7.5% 보다는 개선됐어도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을 나타내 정부의 각종 소비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5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대비 4.4% 증가하는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5%에 못미쳤다. 1~5월 부동산,인프라 등의 지출을 나타내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6.0% 보다도 낙폭이 커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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